호주 울룰루 지구의 배꼽에 꼭 갈 필요가 있을까? 에어즈락
호주를 상징하는 여러가지들 중에
시드니 오페라 하우스, 골드코스트 서핑, 캥거루 스테이크 등등이
있겠지만
울룰루의 고유함과 독특함은
유독 눈이 들어 옵니다.
에어즈락 이라고도 하지만
울루룰 가 호주 원주민의 언어라고 하니
더 정감이 있습니다.
니콜키드만 과 울룰루
에어즈락 울룰루는
사진에 보는것 처럼 큰 바위입니다.
특징은 하루에 색이 7번 변한다고 합니다.
주변이 평지인데 사진 처럼 큰 돌이
올라와 있어 지구의 배꼽이라고 도 합니다.
호주에 가기전
울룰루를 가야하나 아니면 다른 곳을 갈까가 큰 고민이었습니다.
독특함을 보고도 싶지만
여행일정이 호주 동부 5곳의 도시를
멜번-시드니-골드코스트-브리즈번-케인지
방문 하는 것이 었는데
일정이 빡빡하다고 생각 되었습니다.
그래서 멜버른에 가서 결정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.
그리고 멜번에 가니 켄버라도 가보고 싶었습니다.
울룰루를 가려면 저가 항공을 타고 최소 3일이 걸린다고 생각되었습니다.
2015/09/14 - [호주 여행] - 웹젯 webjet 호주 jetstar 젯스타가 가장 저렴하지 않을 수도 있다. 호주 최저가 항공
그리고 멜버른에 가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
호주 사람은 물론이고 호주에 10년넘게 산 교포들도
울룰루에 안 가본 사람이 많았습니다.
우리나라도 지리산 안가본 사람 많은것 처럼요
그레이크오션에
열두사도 바위
Great Ocean
Twelve Apostles 를 가보고 울룰루도
'아 아무도 저 바위보다 더 큰것이 땅위에 있을꺼야' 라고 생각하고
캔버라를 가고 골드코스트에 좀 오래 있고
울룰루는 가지 말자고 결정 했습니다.
하루에 7번 울룰루 색이 변하한다고 하지만
'가만히 보면 관악산 바위도 하루에 2~3번은 색이 변할꺼야'
라고 생각도 들어서
안 가는 것을 정당화 시키고 나를 위로 하고 싶어졌습니다.
에어즈락 울룰루 를 갈 필요가 없다는 글이 아닙니다.
에어즈락을 갔다온 사람들은
정말 아름답고 신비했다고 하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.
저는 울룰루를 포기하고
골드코스트 서핑을 좀 더 즐기기로 결정했고
후회는 없습니다.
여행에서 어디를 꼭 가야한다는 것은 없습니다.
선택을 하고 만족하면 후회는 없어야 합니다.
프랑스 파리에 처음 갔을때
파리 디즈니 랜드에 못 갔던것이 완전 아쉬웠지만
두번째 파리에 갔을때 또 다른데 가냐고
안 갔지만 마음에는
나중에 가면 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평소에도 늘 결정을 해야하는것 처럼
여행도 늘 결정을 해야합니다.
하나를 선택하고 하나를 선택 못 한다면
선택한것에 만족하고 여행 하면 됩니다.
서핑을 선택하고 울룰루를 포기 했지만 아쉬움을 없습니다.
만약 제가 서핑 하면서
울룰루 못 가서 어쩌지
울룰루 짧게라도 갔다올것을 이 생각을 한다면
하나를 선택하고 서핑과 울룰루 둘 다 즐기지 못하는 것일 것입니다.
울룰루를 갈지 말지 선택한다면
아니 어떤 여행에서 하나를 선택하신 후에는
즐겁게 선택을 누리세요 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