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주 여행

호주 울룰루 지구의 배꼽에 꼭 갈 필요가 있을까? 에어즈락

유람단~ 2015. 10. 1. 14:27

호주를 상징하는 여러가지들 중에

시드니 오페라 하우스, 골드코스트 서핑, 캥거루 스테이크 등등이 

있겠지만

울룰루의 고유함과 독특함은 

유독 눈이 들어 옵니다.

에어즈락 이라고도 하지만

울루룰 가 호주 원주민의 언어라고 하니

더 정감이 있습니다.



니콜키드만 과 울룰루

에어즈락 울룰루는 

사진에 보는것 처럼 큰 바위입니다.

특징은 하루에 색이 7번 변한다고 합니다.

주변이 평지인데 사진 처럼 큰 돌이 

올라와 있어 지구의  배꼽이라고 도 합니다.


호주에 가기전 

울룰루를 가야하나 아니면 다른 곳을 갈까가 큰 고민이었습니다.


독특함을 보고도 싶지만 

여행일정이 호주 동부 5곳의 도시를

멜번-시드니-골드코스트-브리즈번-케인지 

방문 하는 것이 었는데

일정이 빡빡하다고 생각 되었습니다.


그래서 멜버른에 가서 결정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.

그리고 멜번에 가니 켄버라도 가보고 싶었습니다.


울룰루를 가려면 저가 항공을 타고 최소 3일이 걸린다고 생각되었습니다.


2015/09/14 - [호주 여행] - 웹젯 webjet 호주 jetstar 젯스타가 가장 저렴하지 않을 수도 있다. 호주 최저가 항공


그리고 멜버른에 가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

호주 사람은 물론이고 호주에 10년넘게 산 교포들도

울룰루에 안 가본 사람이 많았습니다.


우리나라도 지리산 안가본 사람 많은것 처럼요




그레이크오션에

열두사도 바위

Great Ocean 

Twelve Apostles 를 가보고 울룰루도

'아 아무도 저 바위보다 더 큰것이 땅위에 있을꺼야' 라고 생각하고


캔버라를 가고 골드코스트에 좀 오래 있고

울룰루는 가지 말자고 결정 했습니다.

하루에 7번 울룰루 색이 변하한다고 하지만

'가만히 보면 관악산 바위도 하루에 2~3번은 색이 변할꺼야' 

라고 생각도 들어서

안 가는 것을 정당화 시키고 나를 위로 하고 싶어졌습니다.



에어즈락 울룰루 를 갈 필요가 없다는 글이 아닙니다.

에어즈락을 갔다온 사람들은 

정말 아름답고 신비했다고 하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.


저는 울룰루를 포기하고 

골드코스트 서핑을 좀 더 즐기기로 결정했고

후회는 없습니다.


여행에서 어디를 꼭 가야한다는 것은 없습니다.


선택을 하고 만족하면 후회는 없어야 합니다.


프랑스 파리에 처음 갔을때

파리 디즈니 랜드에 못 갔던것이 완전 아쉬웠지만

두번째 파리에 갔을때 또 다른데 가냐고 

안 갔지만 마음에는

나중에 가면 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
평소에도 늘 결정을 해야하는것 처럼

여행도 늘 결정을 해야합니다.


하나를 선택하고 하나를 선택 못 한다면

선택한것에 만족하고 여행 하면 됩니다.


서핑을 선택하고 울룰루를 포기 했지만 아쉬움을 없습니다.


만약 제가 서핑 하면서 

울룰루 못 가서 어쩌지 

울룰루 짧게라도 갔다올것을 이 생각을 한다면

하나를 선택하고 서핑과 울룰루 둘 다 즐기지 못하는 것일 것입니다.



울룰루를 갈지 말지 선택한다면 

아니 어떤 여행에서 하나를 선택하신 후에는 

즐겁게 선택을 누리세요 ~